일상

이사, 환승 이직 실패 이후 어떻게 살 것인가

만나이로살기 2025. 3. 19. 17:31

오늘의 일기

나는 최근에 이사를 했다. 정말 우여곡절 끝에 전집주인에게 보증금 1억 2천을 받고 무사히 이사를 했지만 집크기는 더 작아졌고 작아진 공간에 맞게 방음도 안된다.

그래서 아파트를 무조건 3년 안에 매매해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환승이직에 도전하였으나 몇시간 전 최종면접에 탈락했다는 문자를 받고 절망 속에 빠져있는 중이다.

나는 그동안 정말 많이 노력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 내 직업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회사 근처 카페 가면 7시, 그럼 거기서 2시간 동안 영어공부를 한다. 화상영어 수업도 꾸준히 듣고 주말은 온종일 영어공부로 보냈다. 

물론 자소서랑 경력기술서, 포트폴리오도 꾸준히 업데이트 하고 정말 이력서를 길바닥에 명함 뿌리듯이 뿌리고 다녔다. 그렇게  해서 몇군데 면접을 봤는데 1차 탈락, 그리고 2차 면접 본 회사도 최종 탈락을 하였다. 

나는 할만큼 해서 미련이 없다. 도대체 내가 여기서 얼마나 더 열심히 살아야 하는가

그냥 운이 없었을 뿐이다. 

이제 더이상 취준을 하고 싶지 않다. 

면접 보느라 쓴 내 아까운 연차.. 아직 3월 밖에 안됬는데 남은 연차도 얼마 없다.

취준을 하면서 무언가에 기대하지 않는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

노력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도 배웠다. 

그래서 나는 지금 어떻게 살것인가. 

이 회사에서 월급만으로 저축해서 집을 사려면 최소 5년은 잡아야 한다.

그렇다고 부업으로 돈을 벌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다. 

알바를 뛸 체력도 없다. 

 

그렇게 해서 일단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다시 시작한게 티스토리, 유튜브..

그냥 생각을 하지 말고 인생을 살아야 될까?

취준을 포기했음에도 영어공부는 꾸준히 하리라 다짐한다. 

 

그래도 재직중이니 청년실업 40만 시대에 푼돈이라도 버니깐 괜찮은것일까????....